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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불안한 상황에 투자자분들도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하기가 쉽지 않죠. 주식도 공매도 폐지로 인하여 폭등했다가 다음날 폭락하고 정말 천당과 지옥을 몇 번이고 오가고 있고, 부동산 역시 한쪽에서는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고 하고, 또 한쪽에서는 집값은 떨어지고 전셋값만 오른다고 하고 있고, 정말 알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잠깐 동안 가지고있는 돈들을 보관할 수 있는 파킹통장의 개념의 CMA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예전글에도 CMA에 대한 글을 작성하긴했는데 오늘은 CMA(Cash Management Account)에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게요.
CMA(Cash Management Account)
요즘에는 투자보다 적금, 예금을 많이 하고 있죠? 그런데 적금, 예금은 중간에 인출을 할 수가 없이 해지를 해야만 돈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최근 몇몇 상품들에서는 1~2회 정도 출금을 했다가 다시 채워 넣는 식의 적금과 예금이 있긴 합니다만 수시로 빼서 사용가능한 상품은 없습니다. CMA는 365일 입출금이 가능한 종합자산관리 계좌입니다. 또한, 일반적인 파킹통장보다 조금 더 높은 이자율을 지급하는 상품입니다.
그래서 최근 잠시 보관하는 자금들을 임시보관하는 용도로 다시 각광받고있는 계좌이기도 합니다.
또한, 파킹통장의 형태와 같은 형태이기 때문에 증권사 파킹 통장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CMA의 종류
1. RP형
환매조건부채권형으로 확정된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며, 채권발행자가 일정 기간 후에 금리를 더해 다시 사는 것을 조건으로 판매하는 채권으로 안전한 A등급 이상의 금융채, 국고채, 우량채권 등에 투자를 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시중에 나와있는 CMA중에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CMA계좌이며, 비교적 안전한 채권에 투자되므로 나라나 은행이 망하지 않는 한 원금손실의 우려가 거의 없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2. 발행어음형
발행어음형은 증권사에서 자체적으로 발행되는 어음을 팔아서 자금을 운영하는 방식입니다.
자기 자본이 4조 원 이상인 증권사들만 이 발행어음을 찍어낼 수 있으며, 현재 시중에 있는 CMA 중 가장 높은 이율을 제공한다고 알려져 있는 계좌입니다.
하지만 최근 CMA금리비교를 하다보며 RP형이나 발행어음형이나 큰 차이는 없는 걸로 조회가 됩니다.
3. 종금형
CMA종금형은 종합금융사에서만 운용이 되는 상품입니다. "우리종합금융", "DB종합투자" 등과 같이 금융종합사에서 신청이 가능합니다.
CMA 중 가장 안전한 편에 속하며, 원금보장이 되지 않는다는 CMA계좌의 단점을 완전히 뒤집는 계좌입니다. 종금형은 증권사가 아닌 종합 금융사이기 때문에 예금자보호 5천만 원 까지는 원금을 보장해 줍니다. 가장 안전하지만 다른 CMA들보다는 이자율은 조금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종금형도 마찬가지로 실제로 비교를 해보니 금리가 예전만큼 큰 차이를 나타나지는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4. CMA-MMF(Money Market Fund) / CMA-MMW(Money Market Wrap) 형
보통 CMA는 위에 언급했던 3가지 종류를 크게 알고 계십니다. MMF와 MMW형은 일반인들은 많이 사용하지는 않는 상품입니다. 하지만 간단하게 정리하고 넘어가도록 할게요.
1. MMF형은 해당 상품에 고객이 자금을 맡기면 그 위탁금을 투자하는 방식을 뜻하며, 단기금융상품인 초단기 공사채형 상품에 투자가 이루어 지며, 여기서 얻게 되는 수익을 되돌려주는 실적 배당 방식으로 운영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시된 이자율보다 낮은 이자를 받을 수도 높은 이자를 받을 수 도 있는 상품입니다.
2. MMW형은 고객이 돈을 맡기면 신용등급 AAA이상의 우량 금융기관에서 발행되는 예금, 채권, 발행어음, 콜론 등 단기간 금융상품에 투자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실적이 생기면 그 실적을 지급하게 됩니다.
일복리로 계산이 되며 일일정산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며, 일복리로 이자지급이 되기 때문에 거치기간이 길수록 유리한 상품입니다.
CMA의 장단점
장점
- 입출금이 자유롭다.
- 일반 예,적금처럼 기간을 안 채워도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붙는다.
- 일반 은행들보다 조금더 높은 이자율
- 잠시 보관하는 자금을 맡겨두기 좋다.
- 계좌 개설이 간단하다
단점
- 종금형을 제외한 나머지 상품들은 원금보장이 되지 않는다.
-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음.
- 심야에는 입출금이 제한된다. (00~07시)
- 이체가 바로 안되고 다른 계좌를 거쳐 출금이 되는 곳도 있다.
- 연계 카드 상품이 많이 없다.
대략 이 정도로 장단점을 살펴보았습니다.
하지만 요즘같이 유동성이 갈 곳을 잃었을 때 잠시 맡겨두는 파킹통장의 개념으로는 최고의 상품이라 생각이 됩니다.
적금이나 예금의 만기가 되었을 때, 다른 상품을 알아보는 시간에 잠시 넣어두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네요.
Tip) 최근에는 토스뱅크에서 3개월, 6개월, 12개월 등의 단위로 CMA 상품을 만들었는데.. 이자율도 좋고, 상품도 좋은 듯합니다.
CMA지만 짧은 기간 동안 파킹해 둠으로써 조금 더 이자율을 주는 방식인 것 같습니다. 관심 갖고 계신 분들은 한번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